오늘 드디어 비가 온다. 따뜻했던 공기가 그 무게를 주체하지 못하고 덩어리가 되어 내려오는 비 이제 다음 주면 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된다고 한다 생각해 보니 어제는 수능날이었는데 어쩌면 그동안 수능날이면 어김없이 매섭게 추웠던 날들이 계속 이었는데 어제는 수능 날치곤 너무 포근하고 따뜻했던 최초의 날이 아닌가 싶다
주말이어서 올림픽공원으로 가는 방면으로 차가 많이 막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너무 슝슝 달려가서 기분이 좋았다. 엄마 모시고 공원도 산책하고 그리고 맛있는 것도 먹어야지. 그렇게 했는데 워째 날씨가 꿈을 꾸물 한 것이 비가 올 듯 말 뜻 출발할 때부터 가위 반은 공원 산책은 포기를 해야 되겠다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비가 오기 전까지는 그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다. 식사를 하는 중에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너무 아름다웠다. 노란 물결이
한없이 이어진 도로를 달리면서 이 동네 정말 예쁘다라고 했는데 은행나무가 이렇게 예쁠 수도 있구나 싶어서 엄마와 나는 동시에 소녀 감성 소환
주차는 건물 바로 앞에 공용 주차장이 있어서 노상에 주차를 할 수 있었는데. 관리하는 아저씨도 안 보이시고 걱정이 돼서 사장님께 여쭤보니. 그냥 놔두면 알아서 차에 종일 꽂아두실 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아닌 게 아니라 정말 식사를 마치고 보니 와이퍼에 예쁘게 꼬셔져 있더라 우리가 있던 자리 간호 그리고 그분해 핸드폰 연락처까지 전화를 드렸더니 알겠어요. 그러고서는.
끊었다. 그 말인즉슨 곧 이 자리로 오겠다라는 얘긴데 바로 앞에서 저희처럼 같이 주자를 했던 젊은 친구들이 도움을 주었다. 저희도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요. 날씨가 올 거에요. 아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왜 이렇게 오지 않는 걸까? 전화 한 시 마지막 시간에 확인 해보니까 10분 좀 지났는데 우리 앞차도 아저씨가 오지 않았는데 출발하고 어디론가 가버리가 도대체 이게 뭐지 싶어서 전화를 다시 드려봤다. 그랬더니 그냥 앞으로 조금만 더 오라고 한다. 그러면 초록색 박스가 있을 거라고 하는데 아하 이럴 거라면 아까 진작 얘기해 주실 것이지 싶었다. 자라가 주차되어 있는 앞으로 버스 정류장도 있고 노란색 학원형 버스들도 다니고 제법 혼잡한 곳이었는데 백 m 쯤 되는 곳에 100 m쯤 되는 거 앞에 아저씨가 보여서 아 저기겠구나 싶었다 아깝다 애써 기다린 보람이 없네. 그렇다면 진작 아까 전화 통화가 됐을 때 그리로 오라고 하실 것이지 10분을 버렸다. 공영주차장에 때문에 5분에 250원 10분이면 500원이지만.
뭔가 시간을 버렸다는 생각이 많이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저씨가 계신 곳을 향해 달려가니 손짓으로 이리 와라 스톱을 해라 뭐 다 알아듣겠는데 아저씨는 어떤 차량들이 있 결과 신랑이라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나의 바로 뒤편에 있던 차였나 본데 나처럼 말없이 군소리 없이 그냥 간 게 아니라 아마도 쓴소리로 해 헤덴 모양이다. 본인이 얼마나 바쁘고 갑자기 차량들이 한꺼번에 밀려들어오면 그 전화를 받으라고 전화를 빨리 받을 수 없었다는 등 누가 봐도 이건 언성이 높아지고 서로 싸우는 듯한 모습 그래. 어떤 이유에서건 좋게 생각하고 좋게 얘기하는 게 가장 좋은 거지만 나도 솔직히 화가 나지 않은 거는 아니었다. 심지어 아저씨는 뒤편에 있는 차 같은 일행인가요라고 하면서 무언가 내게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듯 했는데 나만의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었고 아저씨도 이왕이면 높은 언성보다는 차근차근 좋게 잘 응대를 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다
우리의 총 주차비 4500원
생각했던 거보다 좀 많이 나온 거 같아서 올해 이렇게 오래 있었나 싶기도 했는데 어. 이게 아저씨 개인 것도 아니고 공영주차장인데 싶어서 기록이 다. 나와 있는데 뭘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와 오는 길에 차는 너무 많이 막혀서 하 음식점은 좋은데 다시금 가라 하면 차가 막혀서 가고 싶지 않은 곳이 돼버리기도 했다
은행나무는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창 밖으로 본 게 다이기도 했는데 오늘은 예쁘게 사랑 안 보내 우수수 쌓여 있길래 은행나무 이프 걷어내면서 기념 컷 짤각
예쁘다? 오늘 이 은행나무로 요즘 유행하는 사진 것 하나 찍어 보려고 했는데 요거 공부해서 찍어 봐야지
위의 모든 글들은 음성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때문에 오타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